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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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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산림재단(American Forest Foundation)과의 15년 탄소 배출권 계약
넷플릭스가 미국산림재단(AFF)과 15년짜리 장기 계약을 맺었어요. AFF의 'Fields & Forests'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기로 한 건데요, 이 프로젝트는 활용도가 낮은 지역에 나무를 심어 숲으로 바꾸는 사업이에요.
이번 계약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이에요. 넷플릭스가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맞춰 미리 자금을 지급해 나무 심기나 기술 지원 같은 초기 비용을 해결해주는 거죠. 덕분에 산림프로젝트의 높은 초기 비용 문제를 해결해, 탄소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가족 토지 소유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어요.
이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3만ha의 숲을 조성하고, 약 48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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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에 본사를 둔 탄소 제거 플랫폼 'Puro.earth'가 나스닥이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1,100만 유로(약 128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이에요. 이번 투자는 탄소 제거 기술을 '혁신'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에요.
'Puro earth'는 확보한 자금으로 고품질 탄소 제거 크레딧 발행 시스템을 개선하고, 디지털 모니터링 및 검증 도구를 도입하는 등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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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산림 탄소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사람이 직접 험한 숲에 들어가 측정하던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위성 원격탐사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메타(Meta)가 개발한 '수관고도지도'는 전 세계 숲의 나무 높이를 매우 정밀하게 보여주며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현장 적용에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측정 기준이 없으며, 전문가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어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문가, 기업,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 표준을 마련하고, 데이터 공유와 기술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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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산림사업의 진행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기후변화 저감을 위한 탄소 흡수와 더불어, 다양한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담은 사업 현장을 함께 보시지요.
💡국내편- 국가 최서남단 가거도, 산림탄소제도
국내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산림탄소제도는 두 가지가 있어요.
환경부가 총괄하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산림분야)과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예요. 전자는 의무시장, 후자는 자발적 시장에 해당하지요.
두 제도 모두 사업자가 본인의 산림을 등록하면, 운영기관과 제3의 전문기관이 사업을 평가하고 탄소흡수량을 인증해야 시장에서 크레딧이 거래될 수 있어요. 제3자의 평가가 있다는 점이 구매자에게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항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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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한국임업진흥원은 사업 등록 이전에 사업이 적절히 설계되고 조사되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번, 9월 18-20일에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 다녀왔어요. 신안군이 총 123ha 등록 신청을 했고, 산림을 잘 경영해 탄소흡수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어요. 그에 따라 저희가 현장 조사를 다녀온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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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조건, 물류의 어려움으로 약재용 나무를 심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배로 5시간이나 걸리는 섬이며, 약 344명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죠. 임업 측면에서 가거도 같은 작은 섬은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목재용에 적합한 통직한 나무가 살기 힘든 환경이고, 생산하더라도 물류비용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없겠죠? 그런 연유일까요? 후박나무가 많아요! 과거 70년대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갱신조림하면서 후박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해요. 수피를 약재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주민들 소득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제 이런 후박나무가 쓸모가 없어졌다고 해요. 왜냐하면, 중국의 값싼 약재 수입 증가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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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산림, 약재용에서 기후대응으로
가거도 주민의 실망이 컸을 거예요. 마을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능선까지 모두 후박나무를 채웠을 정도로 노력을 들였는데, 국산 후박나무 수피 가격 하락에 그 노력의 의미가 없어졌으니까요.
하지만 탄소시장의 활발해지면서, 상황은 바뀌었어요! 약재로서의 가치가 아닌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에, 신안군에서 가거도 산림 일부를 저희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등록하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등록이 승인되면, 5년 단위의 MRV를 거쳐 흡수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되고, ESG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되어요. 산림를 조성하고, 훼손하지 않고 잘 관리한 노력이 시장에서 보상받게 될 예정이랍니다.
가거도 주민 곁 산림, 기업에 주는 가치
지금까지 가거도 산림은 주민의 소중한 자산이었죠. 목재를 사용하고, 소와 염소를 방목하고, 후박나무 수피를 약재로 판매하고, 험한 기후의 방파제 역할도 하였죠. 기후변화 시대의 가거도 산림은 이제 주민의 자산을 넘어서, 저희 한국사회, 글로벌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답니다. 기업 ESG에 담을 소재는 충분히 찾을 수 있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가거도 산림에서 인증받을 탄소흡수량(크레딧)으로 기업의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E), 가거도의 지속가능 숲에서 나오는 임산물(약재, 방목가축 등)을 활용하는 것(E-S) 등,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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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편- 인도네시아의 탄소저장고, 맹그로브
* 글쓴이 : 산림기후산업실 김재민 주임
저희 실은 민간분야 REDD+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1개 대상지인 인도네시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맹그로브 숲을 보유한 나라로, 약 300만 헥타르 이상이 분포해 있어요. 또한 맹그로브 숲은 다른 산림 생태계에 비해 월등한 탄소 저장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일반적인 열대우림의 토지 유형별 탄소저장량이 약 150~300tC/ha 수준인데 비해,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의 맹그로브는 평균 677.71tC/ha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요. 이는 동일 면적 대비 약 두세 배 이상의 탄소를 흡수·저장할 수 있음을 의미하죠.
폰드(Pond)전용으로 인한 맹그로브의 황폐화
아체 지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은 지난 수십 년간 새우·어류 양식을 위한 폰드(Pond) 전용으로 상당 부분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어요. 이러한 폰드는 초기에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맹그로브 숲의 파괴로 인해 어획량 감소, 해안 침식, 생태계 붕괴를 발생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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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엔알 REDD+ 랑사 사업대상지>
출처: ㈜우림엔알 사업타당성 조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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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과 수익, 지역발전까지 연결되는 REDD+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민간기업의 사업추진을 통해 REDD+맹그로브 숲 전용지를 복원하고,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탄소저감 효과를 창출하는 REDD+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요. 시범조림지를 기반으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답니다.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는 단순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소득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숲이 곧 지역경제의 자원이 되도록 설계하고 있죠. 나아가 이러한 성과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탄소감축량으로 이어져, 글로벌 탄소시장에서의 거래 활성화와 투자 매력 증대로 확장될 전망이에요.
복원에서 투자까지, 아체 REDD+의 성장 잠재력 아체 지역 REDD+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지역사회 참여와 복원의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고 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REDD+ 모델로 꼽히는 Katingan Project도 산림전용 방지와 복원을 기반으로 한 사업성으로 시작되어, 60년간 4억 4천만 톤의 탄소배출권 생산을 계획하며 현재까지 3,800만 톤을 거래 완료하였어요. 이와 같이 아체 REDD+ 사업 또한 거대한 성공 사례의 시작이 될 수 있으며, 본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생산을 이루어 낸다면 곧 아체 REDD+가 지향할 수 있는 분명한 이정표가 될 거예요.
제도와 협력을 통해 풀어가는 인도네시아 REDD+ 물론, 인도네시아 REDD+ 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하죠.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탄소배출권의 국외 반출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과의 거래는 제도적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일본이 선도적으로 인도네시아와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하여 배출권의 국외 반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처럼, 우리나라 역시 인도네시아와의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REDD+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첫 단추가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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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세미나」를 다녀와서
* 글쓴이 : 에코다인 주식회사 이성우 주임컨설턴트
기후위기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된 지금, '탄소'는 더 이상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국가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되었어요. 지난 9월 열린 '2025년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세미나'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국내 탄소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특히 자연기반해법(NbS)의 핵심인 산림 부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어요. 이번 세미나에서 어떠한 내용이 논의되었는지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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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 ‘공급 축소’와 ‘유상 확대’로 가격 현실화
세미나의 제1부에서는 2026년부터 시작될 제4차 계획기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어요. 핵심은 정부가 배출권 공급을 줄이고 유상할당 비중을 높여, 현재 1만 원대에 머무는 낮은 배출권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에요. 또한, 생산성 기반의 '원단위' 할당 방식이 본격화되면 다수 기업이 배출권 부족에 직면하게 되어 시장 수요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요. 이는 국내 규제 기업들에게 더 이상 배출권이 값싼 비용이 아닌,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핵심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해요.
탄소시장의 새로운 주인공, 자연기반해법(NbS)
제2부에서는 글로벌 탄소시장의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어요. 이제 시장은 똑같은 1톤의 탄소라도 그 출처와 부가적인 가치에 따라 가격을 달리 매기기 시작했어요. 특히 산림, 농업 등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발행된 크레딧은 생물다양성 증진과 같은 '공동 편익(Co-benefit)'을 인정받아 두 배 이상의 높은 가치를 형성하고 있어요. 반면, 과잉 산정이나 그린워싱 논란이 있는 저품질 크레딧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어요. 이제 탄소 크레딧의 '무결성(Integrity)'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음을 의미해요.
기회와 과제 사이, 한국 산림이 가야 할 길
글로벌 시장이 고품질의 크레딧을 요구하는 만큼, 우리 산림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맞이했어요. 하지만 복잡하고 더딘 측정·보고·검증(MRV) 절차와 영세한 사업 구조는 여전히 한계로 지적되었어요.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탄소상쇄제도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산주와 기업을 연결하고, 위성·AI 기술을 활용한 MRV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대안들이 논의되면서, 한국 산림이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해 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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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이 국내 산림 분야의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림탄소상쇄제도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는 소식이에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산주는 직접 탄소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기업·지자체 등 구매자는 등록된 프로젝트의 탄소흡수량을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특히 모든 등록과 거래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1톤 단위로 탄소흡수량의 전체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에요!
한국임업진흥원은 기업과 개인 사용자가 서로 만나는 사이버 공간인 Market Place를 개발이 완료됐어요. 산림탄소크레딧 구매 희망자들은 관심있는 사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그 날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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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UNFCCC COP30에서 한국의 산림탄소제도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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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임업진흥원은 기후변화 대응 국제사회 협상이 진행되고 노력이 소개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30, 브라질 Belem)에서 부대행사를 개최합니다. 11월 14일(금), 13:30~15:15에 개최하며, 「Forest Sectors Contribution to NDC and Global Cooperation Network of South Korea」 타이틀로 진행되며, 글로벌 탄소컨설팅 기업인 South Pole과 글로벌 기후기금을 운영하는 GCF(Green Climate Fund) 등과 함께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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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9(2024) 행사 모습>
-The Role of Korean Carbon Market for Increasing Carbon Sin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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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과 동식물을 돕는 활동을 저희에게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스토리를 듣고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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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쓱(ESG)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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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후산업실 (✉️) carboncenter@kofp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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