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애플워치라고 부르는 친환경 애플워치가 출시되다는데요.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하고, 항공대신 선박 운송을 선택, 가죽 대신 재활용 섬유를 사용해요. 그리고 초원이나 습지, 산림 복원 등 자연기반 프로젝트를 통한 “고품질” 탄소크레딧 매입을 통해 잔여 탄소까지 상쇄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슈 & 인사이트
기후문제가 심각해 질수록, 기업들이 환경분야에 있어 지켜야할 기준이 있어요. 2015년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면서 추가로 이에 대한 사업장 간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에요. 이 제도에 따라 분류된 업종별로 온실가스 감축연구회를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같은 업종에 속해있는 기업들이 서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며,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자리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 목재업종에서도 지난 9월에 온실가스 감축연구회를 개최했는데요. 그 내용과 결과를 공유해 드릴게요!
3명의 전문가들이 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는데,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배출권거래제 이슈사항 ㅣ BNZ PARTNERS
나무제품 제조업(목재)은 3기 유상할당 업종으로 목재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하네요. 정부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하겠다고 했어요. BM할당 대상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으로 21년부터 업계와 4차 계획기간 신규 적용 업종, 제품에 대해 협의 중이에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맞춰 배출허용총량 설정과 유상 할당을 확대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했어요. 75%이상 유살할당을 높이기 위해서 연료 BM 확대 방법을 적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BM할당의 확대계획에 따라 우수한 기업은 인센티브를, 대응이 늦은 기업은 더 큰 부담을 가지게 된다고 하니 탄소중립에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에요.
* 배출효율 기준 할당방식(BM ; Benchmark) :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효율을 기준으로 할당량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배출효율이 높은 업체에게 유리함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동향 ㅣ 에코아이
코로나19 등으로 배출량 감소는 물론 배출권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요. 2019년 12월 40,950원이었던 배출권 가격은 올해 7월, 7,020원까지 떨어졌죠.KAU22 수준으로 하락한 가격과 미뤄진 경매공급, 배출권 잉여가 예상됨에 따라 가격 상승 기회는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배출권 거래 활성화 및 시장 안정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배출권 시장조성자 및 배출권 거래중개회사 참여를 허용하고 배출권 보유한도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했어요. 지난 9월 13일 ‘제3차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이하 할당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월제한 기준을 순매도량의 3배로 확대하고, 외부사업 감축실적의 상쇄배출권 전환기한을 인증 후 2년에서 5년 이내로 연장한다고 하였는데요.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앞으로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산업·발전부문 중소·중견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사적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프라 구축 및 실질적 에너지 절감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2027년까지 에너지효율 25% 개선을 위해 23년부터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조금 지원을 확대했다고 해요. 에너지원단위 분석 및 관리 기준 개선방향을 수립하고 EnMS 도입 컨설팅→도입→EnMS 활용지원 순으로 진행이 이루어져요.
한국임업진흥원에서도 목재업종 할당대상업체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기여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 감축연구회에서는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차년도 수요조사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 할 수 있는 자리였어요.
목재업종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 온실가스 감축수단 발굴컨설팅(에너지경영시스템 사전컨설팅) 지원사업 (지원한도 최대 50%, 15백만원)
*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축 지원사업 (지원한도 최대 50%, 300백만원)
*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구축지원 사업 (지원한도 최대 50%, 300백만원)
* 중소기업·신규진입자(중견기업) 제도대응 컨설팅 지원사업 (지원한도 최대 50%, 3백만원)
이번 목재업종 온실가스 감축연구회를 통해 목재업종 할당대상업체 환경 실무 담당자들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기업간 교류할 일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좋다는 반응이었어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지원사업의 활용을 위해 환경 담당자뿐만 아니라 기업(사업장)의 결정권자들과 설비담당자 등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개최하는 등의 의견도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재업종과 타 업종 기업의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해요. 우리만의 노하우와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면 알려주세요. 😊